△"김포공항 경비보안 장치는 기능을 상실한 철조망에 불과하다"(한나라당 김광원 의원,김포공항 외곽경비시스템의 오작동률이 기준치의 2백10배에 달한다며)
△"자산관리공사 보유채권의 60%는 정리곤란 채권이다"(한나라당 김부겸 의원,돈 될 만한 것은 다 팔고 매각이 어려운 채권만 남아있다며)
'만 39세'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간다면 끝까지 간다. 내 경험상 이 길이 가는 데 기름도 많이 먹고 주유소도 많이 들려야 하는데, 가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뛰어서라도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는 대선 첫 출사표를 던진 이 의원 기자회견을 보기 위해 2030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인파가 대거 몰렸다. 오후 2시 15분께 현장에 도착한 이 의원은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등장했다. 지지자들은 연신 이 의원을 외치며 환호했다. 2030부터 5060까지…'주황색'으로 물든 홍대 레드로드기자회견 현장 곳곳에는 개혁신당의 상징색인 주황색 머플러, 비니, 마스크, 후드티를 입은 지지자들이 눈에 띄었다. 지지자들이 든 주황색 피켓에선 "우리의 내일이 두렵지 않도록", "미래에 당당하게", "더 크게 새롭게" 등의 미래 지향적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파가 몰리자 현장 관계자는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길을 막지 말아주세요"라며 협조를 구했다.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이 의원의 미래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대를 졸업했다는 개혁신당 당원 이은국(36) 씨는 "공대를 졸업해도 어려운 상황이라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고 있다"며 "법조인 분들은 정치 이미 많이 하지 않았나, 이준석 의원이 과학 쪽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했다.지지자들은 이 의원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1m가 넘는 길이의 거대한 개혁신당 깃발을 직접 주문 제작해 현장을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공정한 여론조사가 되어야 민의가 왜곡되지 않는다"며 일부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이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그 지표가 달라질 수 있다"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명태균 여론조사 봤지 않느냐”고 말했다.그는 "대선 철이 또다시 올 수도 있는데 또다시 그런 편파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한국갤럽과 나는 참 질긴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공개된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서 10%를 넘기지 못했고, 그 여론조사를 믿고 대선자금을 빌려준 국민은행에서 15%를 넘기지 못하면 대선자금 보전도 못 받으니 돈 떼인다고 매일같이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를 확인당하는 치욕도 당한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또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할 때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독 한국갤럽만 우리에게 박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미국 갤럽 본사에 항의하니 한국갤럽은 우리와 상관없는 업체라고 회신이 왔다”며 “미국 정통 갤럽 회사가 아닌 거기서 떨어져 나온 또 다른 갤럽과 프랜차이즈를 맺은 회사가 한국갤럽이었다"고 했다.이어 "그 후 우리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한국갤럽은 믿지 않기로 했고, 각종 여론조사 시 10대 여론조사 기관 중 한국갤럽은 제외하도록 지시한 일도 있었다"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도 한국갤럽 측에 내 이름은 빼라고 요구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한경우 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내려져도 즉각 임명하지 않고 추가 논의를 거쳐 임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2일 뉴스1에 따르면 기재부 관계자는 "헌재 선고 이전까지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기재부가 법을 판단하는 기관이 아닌 만큼 선고 이후 법무부와 법제처 등 관계부처에 법적인 의견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이어 "재의 요구처럼 헌법상 기한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헌재 입장을 존중하고 내용을 참고해 (마 후보자를) 임명하더라도 시기는 조정할 수 있다"며 "시간이 있기 때문에 관계기관과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최 권한대행 측 법률대리인은 전날 '국회의장이 국회 의결도 없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건 위법인 만큼 각하해야 한다'는 취지의 참고 서면을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앞서 국회는 작년 12월25일 본회의에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재판관 3인을 모두 임명하지 않았고, 한 총리 탄핵소추안 통과로 권한을 넘겨받은 최 대행은 지난해 12월31일 조한창·정계선 후보자만 임명했다.마 후보자에 대해 최 대행은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임명하지 않았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