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전 직원에게 여신교육을 실시하고 대출영업 강화에 나섰다. 전북은행은 최근 과장급이하 직원 3백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여신업무 특별교육을 실시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대출과 관련없는 일반 직원들까지 의무적으로 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토록 했다. 6팀으로 인원을 나눠 각 3일씩 집중교육을 시키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직원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만 빼고 교육이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었다"며 "가계.기업대출 대출규정 실무사례 고객응대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은행의 수익성을 가르는 잣대인만큼 모든 직원이 대출영업에 대한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올해 여신목표를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조7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