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부회장 장모가 수출용 김치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일제당이 구미시장 수출용으로 선보인 신종 김치 "크런치 오리엔탈"(Crunch Oriental)의 개발자가 이 회사의 오너인 이재현 부회장의 장모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제일제당은 지난 30여년 동안 김치 등 발효식품 연구에 헌신,국내식품업계에서는 "김치박사"로 유명한 김만조박사(72)는 이 부회장의 장모라는 것.
부산 출신으로 영국 리즈(Leeds)대학에서 식품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박사는 이후 서울여대와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김치연구에 몰두했다.
그는 지난 60년대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들이 김치 문제로 사기진작에 차질을 빚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발효를 일시억제한 김치통조림 개발계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80년대말 교수직에서 물러난 김박사는 수출전략식품으로 김치를 육성해야 한다는 생각에 제일제당의 글로벌 김치프로젝트를 전담하는 "K 글로벌"팀에 합류, 연구에 몰두했다.
김 박사는 이후 10년여의 연구끝에 지난 99년 "크런치 오리엔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