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하나·평화·대구은행 등과 각각 출자전환옵션부대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출자전환옵션부대출은 채권기관이 일정시기나 일정기간 내에 기업과 사전에 약정한 가격으로 대출금의 일부 또는 전부에 대한 출자전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대출이다. 채권기관은 출자전환 후 지분처분으로 자본이득을 볼 수 있고 기업은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술신보는 출자전환옵션부대출에 대해 85%의 보증책임을 부담하고 자본이득의 30%를 특별출연 받는다고 설명했다. 출자전환옵션부대출 대상기업은 벤처기업 및 우수기술 보유기업이며 운전자금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관계없이 심사하고 보증료감면 등 우대조치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기술신보와 공동으로 출자전환옵션부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은 11개로 늘어났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