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조업체 사업장과 종업원 수가 9년 연속 감소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2000년 공업통계에 따르면 종업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 사업장은 15만4천6백69개소로 99년대비 2.9% 줄었다. 종업원 수는 2.3% 감소한 8백6만4천5백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모두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91년에 비해 약 20%씩 감소한 것이며 또한 9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것이다. 산업별로는 섬유 의류 목재 식음료 등의 퇴조가 특히 두드러졌다. 경제산업성은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서비스부문으로의 노동력 이동을 연속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