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했던 컴퓨터 바이러스 '님다(W32.nimda)'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21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님다'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하루 평균 3천건 이상 피해 신고가 들어왔으나 이날은 1천건으로 줄어들었다. 한 백신업체 관계자는 "한때 시간당 1백건에서 최고 3백건까지 바이러스 문의가 들어왔으나 전용 치료 백신이 개발·보급됐고 언론 보도 등으로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시간당 신고 건수가 50건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