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 대외채무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도국 40개국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간한 '아·태 개도국 주요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대외 채무는 지난 99년 현재 1천2백97억달러로 중국(1천5백42억달러)과 인도네시아(1천5백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민총생산(GNP)과 수출에 대한 총대외 채무 비율이 각각 32.3%와 74.2%로 40개국중 각각 6,7번째로 낮아 경제규모에 비해서는 대외채무 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GNP는 99년 기준으로 중국이 9천7백9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3천9백79억로 인도(4천418억3천400만달러)에 이어 3위였다. 한국의 1인당 GNP는 8천4백90달러로 홍콩(2만4천5백70달러) 싱가포르(2만4천1백50달러) 대만(1만3천2백50달러)에 이어 4위였다. 수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2천4백92억달러),홍콩(2천18억달러),한국(1천7백26억달러)의 순이었고 수입도 중국(2천2백50억달러),홍콩(2천1백28억달러),한국(1천64억달러) 순으로 많았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