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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R&D 투자 3년째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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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이 3년째 내리 떨어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수출기업들의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서 향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의 연구개발비는 6조5천3백10억원으로 99년(6조1천1백30억원)에 비해 6.8%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액 증가율(15.2%)에는 크게 못미쳤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98년 1.59%,99년 1.31%,지난해에는 1.21%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연구개발비가 99년 5조3천4백60억원에서 지난해 5조2천2백50억원으로 2.3% 감소,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77%에서 1.47%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정부의 집중적인 벤처·중소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7천6백70억원에서 1조3천60억원으로 70.3%나 늘어났다. 또 수출기업(매출액의 5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의 경우 3조9천5백90억원에서 3조6천5백40억원으로 7.7% 줄어든 반면 내수기업은 2조1천5백40억원에서 2조8천7백70억원으로 3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산업의 연구개발비는 3조5천3백10억원에서 4조9천4백40억원으로 40.0% 증가,전체 제조업 연구개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8%에서 75.7%로 크게 높아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체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기업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줄인 탓에 수출기업의 연구개발비도 함께 감소했다"며 "올해에는 급격한 경기침체와 수출 감소의 여파로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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