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테크놀러지와 루보 등 2개사가 다음주에 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이네트는 실권주 청약을 받는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당초 오는 27일과 28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던 디이시스가 청약일을 내달 22~23일로 연기하는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내주에는 케이비테크놀러지와 루보 등 2개사만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들의 청약일은 오는 25일과 26일이다. 교통카드시스템 개발업체인 케이비테크놀러지의 공모가는 본질가치(1만9천3백59원)보다 7% 낮은 1만8천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전자화폐 테마 수혜주로 부각되며 기관투자가들이 수요예측과정에서 배정물량중 98.5%를 1개월 이상 의무보유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씨앤씨엔터프라이즈 등과의 소송문제를 합의로 해결해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회사측은 이날 씨엔씨로부터 특허 소송을 취하받고 인텍크산업의 손해배상소송에 대해선 대표이사가 소송가를 대신 지급한다는 이행보증증권을 증권업협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루보는 최근 시장침체 영향으로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이 제시한 평균가가 본질가치보다 낮게 나와 공모가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