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38
수정2006.04.02 02:40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21일 "지금 자민련은 봉급도 줄 수 없을 정도이나 죽지는 않는다"며 "다음 선거에선 허리를 펴고 주먹을 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충남도의원 28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사무처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한 현실을 의식한듯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각제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발의라도 해달라고 했으나 (민주당이)그것도 안했고,김용환 동지가 뛰쳐나간 이유도 여기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나 그 누구에게도 북한과 어떻게 하겠다는 말을 사전에 들어본 적이 없다.작년 6·15(남북정상회담)도 갔다온 다음에야 알았다"며 서운한 감정을 털어 놓았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