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는 요즘 특이한 형태의 상거래가 유행하고 있다. 여럿이 모여 함께 사는 "공동구매"가 바로 그것이다. 인터넷 가상공간을 누비다 보면 특정 품목을 내걸고 공동구매자를 모집하는 사이트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네티즌들은 운이 좋으면 파격적인 물건을 살 수 있어 공동구매 사이트를 기웃거리곤 한다. 최근에는 공동구매 전문 사이트들도 성업중이다. 공동구매는 특정 물건을 사려는 네티즌들이 함께 주문함으로써 단가를 낮추는 방식. 미리 시중가격보다 낮게 가격을 정해놓는 방식도 있고 구매자가 늘수록 값이 떨어지는 방식도 있다. 공동구매는 전문 사이트는 물론 포털,인터넷쇼핑몰,경매 사이트에서도 성행하고 있다. 공동구매 전문 사이트로는 마이공구(www.my09.co.kr),모든공구닷컴(www.modn09.com),바즈(www.baz.co.kr),세일하우스(www.salehouse.co.kr),마이마진(www.mymargin.com)등이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 대다수 포털들도 공동구매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졸업 입학 발렌타인데이 방학 등 시즌별로 네티즌들이 많이 구매하는 품목을 정해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함으로써 짭짤한 중개수입을 올리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