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비전] '이포스트' .. 지역특산물 전자거래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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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인터넷 쇼핑몰 이포스트(www.epost.go.kr)는 특산물 전자거래의 "선구자"이자 이 분야 최강자로 통한다.
지난 97년부터 각 지역 특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한테 직접 전달해줌으로써 특산물 유통을 혁신하고 있다.
특히 우체국의 전국 배달망과 금융망을 활용해 믿을 만한 특산물을 대도시든 산간벽지든 최단기간내에 배달해주고 있다.
이포스트의 강점으로는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그만큼 값이 싸고 상품이 믿을만하다는 점,배달기간이 짧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꺼번에 여러 사람에게 상품을 보내기가 편하고 주문 창구가 다양하다는 점도 이포스트만의 자랑거리다.
인터넷 사이트나 우체국 창구에서 주문할 수도 있고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주문할 경우엔 상품의 특징 및 유래,요리법,생산.제조공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중국 독일 홍콩 등 해외에도 각종 특산물을 저렴한 배송료만 받고 배달해준다.
이포스트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8천4백여종에 달한다.
각 지역에서 "최고"라고 자랑하는 특산물이면 없는 것이 없다.
농산물도 있고 수산물도 있고 공예품도 있다.
이포스트는 고객들이 특정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별,가격대별,생산지별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추석 구정 등 명절이 닥치면 대대적으로 할인판매 행사를 벌인다.
결제 방법도 다양하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은 온라인 송금.
우체국을 포함,12개 시중은행의 아무 창구에서나 온라인으로 입금하면 거래가 성사된다.
9개사의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고 소액결제시에는 데이콤사이버패스의 사이버머니도 사용할 수 있다.
이포스트는 추석을 맞아 선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비상배송체제에 들어갔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과 벌꿀 표고버섯 김 등 각종 특산품을 지난 22일까지 할인판매했고 일부 품목은 계속 싸게 팔고 있다.
평소에는 주문 후 상품을 받기까지 2,3일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명절 직전에는 가급적 1주일쯤 전에 주문하는 게 좋다.
이포스트에서 특산품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꽃 배달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고 새로 나온 우표를 살 수도 있다.
우체국 택배나 국제 특급우편 신청,주소이전 신고,민원우편.경조사 우편카드 신청,인터넷 편지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
이포스트의 지난해 인터넷을 통한 판매 실적은 60억원이었다.
이포스트를 관장하는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1백50% 늘어난 1백5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이교용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고향의 정을 느끼께 하는 다양한 상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해주는 최고의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