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거의 두달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통신주 강세 분위기에 동참했다. 24일 데이콤은 10시 25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2,650원 오른 2만4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1일 이후 첫 상한가다. 증권사 통신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통신주 동반상승 와중에서도 상승폭이 작았다는 점과 지난 21일 CSFB가 LG 계열사로부터 주식을 장내매수한 점이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상승세는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서용원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외국계 금융기관 매수분은 언제라도 주식시장에 나올수 있는 것으로서 주가 불안요인"이라며 "구조조정과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 한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데이콤의 적정주가를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