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대우전자 방위산업부문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4일 한화 관계자는 "이번주내에 인수협상을 매듭짓고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로 협상이 지체되기는 했으나 매각금액은 당초 예상범위인 300억원∼350억원 사이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지난 6일 7대 1 감자를 결의한 뒤 주력 사업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방산부문 매각이 가장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대우전자 채권단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방산사업부 매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실사를 거쳐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해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방산부문에 이익률이 높은 대우전자 방산부문이 가세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탄용 신관을 제작하는 대우전자 방산부문은 지난해 매출 365억원에 70억원 정도의 이익을 거두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