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최다 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본즈는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65,66호 홈런을 잇따라 터뜨리며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70개)에 4개차까지 쫓아갔다. 본즈는 이날 샌디에이고의 신인투수 제이슨 미드브룩을 상대로 2회 1점짜리 중월 홈런을 날린 데 이어 4회에는 우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본즈의 66호 홈런은 1백50경기만에 이뤄낸 것으로 맥과이어가 최다 홈런기록을 세웠던 1백61경기보다 훨씬 빠른 추세다. 앞으로 12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최다 홈런기록 경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본즈는 또 통산 최다 홈런랭킹에서도 7위인 지미 폭스(563홈런)에 3개차로 접근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