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업연수생 10명 가운데 2명이 사업장을 무단으로 이탈,불법체류자가 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인기 신현태 의원 등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산업연수생 이탈자는 총 3만4천61명으로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특히 7월말 현재 작년 대비 이탈자 증가율은 21.4%에 달했고 올해말까지 이탈자수는 지난해보다 36.6% 늘어난 3만8천3백45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국가별 이탈자수는 △중국 9천9백91명 △베트남 6천2백31명 △인도네시아 5천47명 등이었다. 배정인원 대비 이탈자수 비율은 스리랑카(58.7%) 미얀마(52.9%) 베트남(48.1%)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 등은 연수생 이탈률을 낮추기 위해 도입규모,연수생 체류기간 연장 등의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