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엿새만에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370포인트 치솟아 8,6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지수는 5% 이상 솟구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00선을 되찾았다. 24일 뉴욕 증시는 저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장과 동시에 급등한 뒤 줄곧 오름세를 강화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603.86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368.05포인트, 4.47%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1,003.45로 37.65포인트, 3.90%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499.40에서 거래를 마감, 76.21포인트, 5.35% 상승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정부의 150억달러 항공산업 지원, GE의 긍정적인 전망 등이 꼽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증시가 테러 이후 전쟁을 앞두고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분석이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유틸리티, 금, 석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50% 상승했다. 채권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억9,800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2,600만주를 기록했다. 등락은 각각 23대 7과 26대 10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 편입종목 가운데 GE와 인텔, 그리고 하니웰 등이 두자릿 수 급등하며 강세를 앞장섰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