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한솔창투 : 11년간 97개 업체에 12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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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창투는 1990년 설립이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업계 선두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벤처캐피털 회사다.
11년동안 97개 업체에 1천2백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기업중 제이씨현시스템 주성엔지니어링 인컴아이엔씨 등 11개 업체가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지난98년부터는 투자의 결실을 보기 시작해 98년 24억원,99년 53억원,2000년 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8월말 현재 75개 벤처기업에 6백50억원을 투자해 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정보기술)및 반도체 분야(32%),인터넷 및 소프트웨어(28%),부품 및 신소재(13%),바이오 및 정밀화학(6%),기타(21%)등이다.
한솔창투는 벤처의 부침에 관계없이 10년이상 투자 및 심사를 담당해온 벤처캐피털리스트를 10명이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투자 뿐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노하우를 갖고 있어 회사와 투자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케 한다고 한솔창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문화관광부로부터 게임조합 1호를 운용할 창투사로 선정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솔창투는 1백50억원 규모의 게임조합 1호를 결성해 엑스포테이토 SD인터넷 아이소닉온라인즈 아라마루 등의 게임개발업체에 투자했다.
한솔창투는 이를 계기로 게임분야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우선 심사역 2명을 게임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또 게임조합을 지속적으로 결성,이 분야에선 확고한 1위를 굳힌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한솔창투는 최근 이종윤 전 한솔금고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내정)로 영입해 올해를 "리딩 컴퍼니 도약 원년"으로 삼았다.
이 대표는 한솔금고 외에도 삼성생명 증권거래소 선경증권 등에서 근무해 금융업무 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한솔그룹의 방침에 부응해 수익성 증대를 경영의 제일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천기술 보유기업에 대해 적극적 투자하고 기술 및 경영자 경영능력 보유기업을 육성하며 국내에선 IT 바이오 문화컨텐츠에 집중투자하고 해외에선 미국 중국 인도 등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진출하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 벤처투자는 물론 구조조정 업무로도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네가지 구체적 전략을 마련했다.
(02)3474-108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