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KTB네트워크 : (투자업체) '프로텍' .. 기술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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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텍(대표 최승환)은 1997년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업체다.
프로텍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제조 후공정 가운데 반도체를 보호.절연하기 위해 점성도포액(에폭시)을 덮어주는 공정을 수행하는 인캡슐레이션 장비다.
또 컴퓨터 내의 메인보드 등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에서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장비인 트레이피더도 이 회사 주력 제품이다.
표면실장기술은 인쇄회로기판 위에 반도체나 다이오드, 칩 등을 실장하고 이를 경화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승환 대표는 "일본의 야마하 파나소닉 등이 고속SMT 에폭시 투입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후발주자로서 장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각오로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트레이피더 장비는 삼성테크윈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전량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캡슐레이션 장비가 전체 매출액의 35.8%를 기록,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측은 내년에 이 장비의 매출 비중이 57.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레이피더는 29.1%로 뒤를 잇고 있다.
프로텍은 해외로도 눈을 돌렸다.
지난해 1월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반도체 장비 수출대행계약을 맺고 동남아 지역에 진출했다.
같은해 9월 대만 세미콘사와 손잡고 대만지역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프로텍은 지난해 매출액 86억여원에 13억여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56.6%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반도체 경기 침체로 대기업의 반도체 장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 올 상반기에도 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캡슐레이션 장비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남아 등지에 본격적으로 수출한데 따른 것이다.
프로텍은 올해 1백억원 매출에 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1백18억원과 16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1981년 유원건설 자재과를 거쳐 대홍기업 기성산업 대표를 거쳐 이 회사를 설립했다.
(032)822-9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