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25일 "외환시장내 불안심리가 지나치게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되고 연말까지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은 30억달러 가량 공급될 전망"이라며 "역외시장동향은 특이사항 없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출규모도 과다하지 않다"고 이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로 오전장만 열리는 가운데 반도체 주식들이 오르며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 500은 0.4%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0.7%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지난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채 금리는 상승을 지속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이 날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613%에 도달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조사를 시작하면서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이틀째 상승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 날에 이어 1% 오르면서 141달러를 만회했다. 브로드컴은 1.9% 오른 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4.5% 오른 450달러에 거래중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연방 항공청이 기술적 문제로 미국내 모든 항공편을 중단했다고 연방항공청이 발표한 후 3% 가까이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의 파업이 미국내 300개 이상의 매장으로 확대되면서 홀리데이 쇼핑 시즌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미국국가안보위원회가 일본철강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검토가 중단되면서 바이든대통령의 거래 차단 가능성이 높아졌다. US스틸 주가는 0.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9% 상승한 96,577.45달러에 도달했다. 이 날 뉴욕증권거래소는 오후 1시에 일찍 문을 닫고 채권 시장은 오후 2시에 폐장한다. 25일에는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 모두 문을 닫는다.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낵에 따르면, S&P500 이 1969년 이래로 올해 마지막 5번의 거래일과 1월 첫 두번의 거래일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33)가 범죄인 인도 절차 중단 등을 요청하며 몬테네그로에서 제기한 헌법소원이 기각됐다. 24일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이날 권 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헌재의 이번 기각 결정으로 권 씨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에서 재판받을지는 몬테네그로 법무장관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몬테네그로 법무부의 입장 등을 고려하면 권 씨는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테라·루나 사태는 2022년 5월 암호화폐 테라 및 루나가 폭락한 사태를 말한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50조원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권 씨는 테라·루나 사태 한 달 전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향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체포됐다. 사기·시세 조작 등의 혐의로 권 씨를 수사해 온 한국과 미국의 수사 당국은 권 씨를 자국으로 송환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미국이 이번에는 미국적 선박 건조 확대 등 조선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해상 운송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 민주·공화 양당은 미국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 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수십년간 방치된 미국의 조선 및 상업 해운 산업을 되살린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과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 존 가라멘디 민주당 대표 및 트렌트 켈리 공화당 대표 등이 후원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에 해상 운송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선박법은 트럼프 행정부기간중 미국의 해양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미국 화물의 10%는 미국에서 제작하고 미국기를 달고 승무원이 탑승한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10년 안에 미국 국기를 단 상업 선박의 함대를 250척으로 확대하고, 항구 밖에 대기열이 있을 때는 미국 국기를 단 선박에 우선권을 주도록 했다. 운송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농산물 수출업체에는 보조금을 제공하고 미국 조선과 미국 조선소 산업 기반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 국제 무역 통계에 따르면, 미국 국적 선박은 80척인 반면 중국은 5,500척으로 압도적으로 많다.특히 트럼프의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발탁된 중국 강경파 마이크 월츠가 이 법을 만드는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츠는 9월에 한 행사에서 "중국은 해상 운송 함대를 막음으로써 문자 그대로 미국 경제 전체를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쇠퇴를 미국의 가장 큰 적이 그 공백을 메웠다는 것은 엄청나게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