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업체인 코윈은 25일 제일고시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코원의 안산지역 지사운영권을 제일고시학원에 부여하는 것이다.
코윈은 개설과정 교재 및 동영상가의 수강권 판매 등 마케팅과 사업총괄을 담당하고 제일고시학원측은 학원의 운영을 맡게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9월까지 1년간이다.
[한경닷컴]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이 공시한 자사주 취득 결정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에 동참한 기업이 늘면서다. 제시한 매입 기한이 올 상반기까지인 경우가 많아 침체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들이 직접 또는 신탁 방식으로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밝힌 신고금액은 총 14조4100억원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2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11월 공시된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건(3조원)을 제외해도 기존 최대치인 2016년 총액(11조2832억원)을 넘겼다. 2023년(8조4477억원)과 비교하면 70.6% 급증했다.지난해 2월 발표된 밸류업 정책에 따라 주요 상장사가 잇따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신탁 방식으로 5000억원, 현대차가 11월 1조원 규모의 자사주 직접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지주(8500억원)와 KB금융(8200억원), 네이버(4012억원) 등도 가세했다.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자사주 매입 기한이 2~5월에 집중돼 있어 증시 반등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식시장에선 통상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주가가 저평가 상태일 때 이뤄진다는 인식이 있어 신규 투자자를 유입시키는 효과도 낳는다.증권가에선 올해 자사주 매입 결정액이 2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강화는 세계적 흐름인 데다 최근 국내 증시가 침체돼 있어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라며 “삼성전자가 올해도 7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환노출·달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최근 한 달간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 주가는 4.03% 상승했다. 반면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환헤지형 상품인 ‘KODEX 미국나스닥100(H)’은 0.69% 하락했다. 환헤지 여부에 따른 수익률 격차가 약 다섯 배에 달했다. 3일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1472원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승리 직전(1379원80전) 대비 6.68% 상승했기 때문이다.환헤지형 ETF는 해외 자산에 투자할 때 해외 자산 가치의 기초가 되는 환율을 특정 수준으로 고정해 환율 변동 위험을 제한하는 상품이다. 환헤지형 ETF는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없는 반면 환노출 ETF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이 수익률에 반영된다.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달러에 투자하는 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와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를 각각 91억6421만원, 102억3657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무위험지표 금리(SOFR) 지수 수익률을 추종한다.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금리다. 글로벌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면서 매일 SOFR 금리만큼 수익이 누적된다는 장점이 있다.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당분간 강달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티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는 원·달러 환율이 올 1분기 1435원, 2분기 1440원, 3분기 1445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
대형 증권사 고액자산가들은 지난주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는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는 지난 한 주간 SK하이닉스 주식을 집중 매입했다. 총 3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전일 대비 6.25% 오른 1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7일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인 블랙웰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뛰었다.미래에셋증권의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지난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알테오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의 고액자산가도 같은 기간 알테오젠 주식을 1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3일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6.17% 상승한 3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특허소송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이 외에도 자산가들은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122억원), 비만치료제 개발사인 펩트론(98억원) 등을 사들였다.차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