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에도 '찰떡궁합'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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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테크.
카드도 자신의 소비행태에 맞게 사용해야 유리하다.
주유소에서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자가운전자와 외식을 자주하는 사람이 선택하는 카드가 같을 수는 없다.
궁합이 잘 맞는 카드를 골라 자신의 메인카드로 만드는 전략이 중요하다.
카드를 주유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비씨SK카드가 좋은 상품중 하나다.
최고의 마일리지를 쌓아 주는 등 포인트혜택이 많기 때문.
이 카드는 고객이 항공마일리지 적립을 원할 경우 SK주유소 주유금액 1천원당 3마일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는 국내 최고수준으로 보통의 마일리지 카드보다 3배나 높은 것이다.
포인트로 적립할 때는 SK주유소 이용금액 1천원당 1포인트를 쌓아준다.
또 이와는 별개로 카드 이용금액(주유금액 포함) 1만5천원당 1포인트를 카드사에서 적립해 준다.
스포츠마니아에게는 삼성 골든골카드가 유리하다.
국내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의 예상성적을 맞히면 최고 1백만원을 당첨금으로 지급한다.
또 내년 3월까지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를 합해 1백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에게는 추첨으로 월드컵 한국경기와 16강 이후의 경기 입장권 2백50장을 경품으로 준다.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스 SK와이번스의 프로야구 홈경기, 수원삼성 부천SK 성남일화 전남드래곤즈 포항스틸러스의 프로축구 홈경기 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가족과 외식을 자주하는 사람에게는 '빅패밀리-LG카드'가 추천상품이다.
이 카드는 마르쉐, 아웃백 스테이크, 씨즐러, TGI프라이데이, 토니로마스 등 5개 외식업체에서 결제금액의 10%를 적립해 1만원이 넘을 때마다 1만원권 쿠폰을 발송해 준다.
또 생일을 맞는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무료식사권을 제공한다.
외환카드의 아이&월드는 해외 배낭여행족이나 유학생에게 유용한 카드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자동지급기(ATM)를 이용해 여행국가의 현지통화로 매월 5천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또 배낭여행상품, 해외여행상품, 항공권을 구입할 때 3∼5%씩 할인해준다.
어학연수를 위한 수속비용도 면제해 주며 유학시에는 수속비용의 50∼8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의 메디컬카드는 의료전문카드다.
전국 6백여개 협력병원에서 비보험진료를 받을 때 치료비를 최고 2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신촌세브란스, 차병원, 지방 국립대병원 등 65개 건강검진센터에서 30%까지 깎아준다.
48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헬스콜 센터에서 24시간 전화의료상담을 해주는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카드의 코리아패스카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나 해외교포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선불카드다.
교통카드 전화카드 등의 기능을 한 장에 모은 외국인관광전용카드로 10만.20만.50만원권 등 3종류가 발급된다.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호텔 등에서 사용하면 5∼20%를 할인해 준다.
관광중 긴급상황 발생시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