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7세 이하) 준결승전은 아르헨티나-프랑스,부르키나 파소-나이지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아르헨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마라베야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경기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마우로 파나리의 역전 골든골에 힘입어 말리를 2 대 1로 따돌렸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말리의 드리사 디아라에게 헤딩골을 허용,경기를 어렵게 끌어갔으나 전반 38분 곤살로 로드리게스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후반 내내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게임을 이어갔다. 연장 6분께 아르헨티나의 파나리는 문전 혼전 중에 흘러나온 볼을 골네트로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한편 부르키나 파소는 코스타리카를 2 대 0으로 물리쳤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