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에 돈 몰린다 .. 美사태이후 5兆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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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사태 이후 투신사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 보다 높은 금리를 노린 자금으로 주식간접투자 자금은 적은 편이다.
25일 한국은행과 투신협회에 따르면 미국 테러사태가 터진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투신사 수탁고는 5조8백13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 투신사 수탁고 증가액 1조7천4백60억원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또 이달들어 지난 11일까지의 증가액(2조2천5백11억원)의 2배가 넘는다.
이에따라 이달들어 지난 22일까지 투신사 수탁고는 7조3천3백24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증가액(5조2천8백77억원)보다 2조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
비록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의 은행 실세총예금 증가액(10조3천9백99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은행 못지않게 투신사로의 자금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미국에 이어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함에 따라 갈 곳을 찾지 못하는 부동자금이 은행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투신사를 선호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단기부동자금의 성격이 짙은 투신사 MMF(머니마켓펀드)는 3조1천73억원 증가했다.
또 만기 6개월이하인 단기채권형 펀드도 1조7천7백25억원이나 늘어 MMF와 단기채권형펀드 증가액이 최근 투신사 수탁고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