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증시 안정대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식 모으기 운동' 펀드가 26일부터 판매된다. 삼성증권은 '주식모으기 운동' 성격의 펀드인 '삼성 한마음 국민펀드'를 26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펀드 수익률이 20% 미만일 때는 신탁보수(1.95%)를 면제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한 것도 메리트다. 12월 말까지 3개월간 한정 판매되며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주식에 편입한다. 운용은 삼성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주식모으기 운동 펀드 운용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주요 편입대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내놨다. 대우증권 오호준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하고 PER(주가수익비율)가 평균 이하인 종목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상장기업 가운데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2백위 종목중 올들어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PER가 2백개 종목의 평균치(8.12배) 미만인 이수화학 대한전선 풍산 삼양제넥스 삼천리 등 30개 종목을 꼽았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