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중 처음으로 조흥은행의 가계대출금리가 연 5%대까지 내려갔다. 25일 조흥은행은 만기 1년짜리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날의 연 6.06~6.48%에서 연 5.98~6.28%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연 5.98%는 우대 및 단골고객, 신용등급 우량고객 등에게 적용된다. 은행의 가계대출 상품 금리가 5%대까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흥은행은 최근 한국은행의 콜 금리인하 이후 시장금리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계속 떨어져 이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금리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최근 금리하향세에 따라 CD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6%대 초반이나 중반으로 낮춰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별로 CD연동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산정과 가산금리 적용방식이 서로 달라 대출금리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의 CD연동대출은 1년제 상품의 금리가 연 6.14~6.64%로 낮아졌고 3년제는 연 6.34~6.84%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3개월 변동 CD연동대출금리도 각각 연 6.65%,6.46%로 낮아졌다. 한미은행과 주택은행의 CD연동대출 최저금리는 각각 연 6.94%, 6.95%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