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죽전지구에서 시작된 수도권 아파트 청약 열기가 인근 신봉·동천지구에서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주택은행은 25일 신봉·동천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된 10개 단지 3천5백29가구에 대한 용인,수도권 1순위자의 청약을 접수한 결과 모두 5천9백72명이 신청해 평균 1.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개 단지 가운데 신봉지구의 우남 '퍼스트빌',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한화 '꿈에그린'과 동천지구의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등 4개단지가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됐다. 동천지구내 이테크·대원 '써니벨리'는 분양가가 싼 편이어서 10개 단지 중 가장 많은 1천8백44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2개 지구에서 아파트를 선보인 현대산업개발이 모두 청약자를 채운 반면 벽산한일 효성 등은 1순위에서 모두 미달돼 브랜드인지도에 따라 경쟁률이 큰 차이를 나타내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24일 청약을 받은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지구내 건영 캐스빌과 극동 미라주는 평균 1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용인·수도권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분당 야탑동 현대 아이파크 역시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되는 실적을 보였다. 건영 캐스빌 33평형은 3백96가구 공급에 1만2천9백92명이 청약해 32.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날 청약받은 경기도 분당신도시 야탑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의 경우 46평형이 55.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조성근·류시훈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