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국감] "전환사채발행 도와준적 없다"..여운환씨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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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는 25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G&G 그룹 이용호 회장과 여운환 광주J건설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해 신문했다.
두사람은 모두 '로비의혹'에 대해서는 부인으로 일관했고, 정.관계 인맥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태정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변호사 수임료와 금전거래 등에 대해서는 엇갈린 진술을 하며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몰아부쳤다.
-이용호씨의 로비스트로 알려졌는데. (이하 한나라당 윤경식 의원)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태정 변호사와의 인연은.
"일면식도 없었다.
친구와 가까운 인척이라 찾아간 것이다"
-이덕선 임양운 임휘윤씨 등 검찰 간부들을 아는가.
"전혀 모른다"
-92년 복역시 면회온 의원은.
"조홍규 유인학 당시 의원이 면회 왔었다"
-복역중 한화갑 의원이 면회왔었나. (이하 민주당 천정배 의원)
"실물도 못봤다"
-이용호씨와의 관계는.
"89년 당시 아파트 분양모델하우스에서 만나 인간관계를 맺게 됐다.
내가 광주상고를 나오지 않아 동창은 아니다"
-돈 거래 부문에서 이용호씨의 진술과 엇갈리는 데.
"내가 용호에게 5억원을 줄 게 있었다.
변호사 비용도 실제로 받은 것이 아니고 주식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정산해 결국 1억1천만원을 받은 셈이 된 것이다"
-심모씨에게 줄 진정취하 합의금조로 얼마를 받았나.
"합의금조로는 12억원짜리 어음을 받았다.
이 돈과는 별개로 40억원짜리 어음을 받아 20억원을 돌려주고 할인비용을 제외한 14억~15억원을 내가 가졌다"
-14억~15억원은 어떤 명목인가.
"어음이 부도나면 갚아야 할 돈이다.
로비자금은 1원도 받지 않았다"
-이씨의 전환사채 발행을 도와주는 명목으로 10억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어째서 그런 소리를 하는 지 모르겠다.
우리는 서로 빌려 주고 빌려 쓰는 입장이다"
-전과는. (이하 자민련 김학원 의원)
"75년 집행유예와 92년 징역 4년 등 2번이다.
서방파 두목이었던 김태촌씨도 안다"
-경찰의 폭력조직 관리대상에서 빠졌는데.
"나는 학교다닐 때만 (활동을)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