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49
수정2006.04.02 02:52
베텔스만은 현재 전세계 60개국에서 8만여명의 직원과 랜덤하우스(출판) 등 5백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 3위의 다국적 미디어 그룹이다.
전세계에서 북클럽 TV 라디오 인쇄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음반회사 BMG를 소유하고 있다.
베텔스만이 한국에 진출한 건 지난 98년.
1년의 준비 끝에 99년부터 북클럽 사업을 시작했다.
북클럽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서적할인 판매서비스.
회원들에게 원하는 책을 배달하고 15~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북클럽 회원은 3개월에 1권씩 책을 구입해야만 회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북클럽 사업을 시작한지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4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평균 5천여건의 도서를 배송하고 있다.
베텔스만코리아에는 7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향후 국내에서 각종 미디어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 확장을 위해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팀워크'가 우선 =역량이 우수하고 톡톡 튀는 인재를 선호하는 통상적인 외국계 회사와 달리 베텔스만코리아는 조직문화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부서별 팀워크를 중시한다.
철저한 성과급제에 의해 승진이 이뤄진다.
회사측은 사원들의 능력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근무연수와 가족사항을 고려해 연봉의 일정 비율을 '자기계발비'로 지원하고 있다.
채용절차 =수시채용을 선호한다.
채용공고는 홈페이지(www.thebookclub.co.kr)에 올린다.
수시로 홈페이지를 확인하는게 입사를 위한 선결과제다.
올 하반기중 정규직 사원 7~8명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크게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으로 나뉘어진다.
외국계 회사인 만큼 면접은 모두 영어로 실시된다.
1차 면접은 인사팀장과 채용 담당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로 지원자의 직무능력과 적성 등을 파악한다.
1차 면접 후에는 지원부서의 부서장과 1대 1 면접이 이뤄진다.
마지막 단계는 특정한 주제를 준뒤 2~3일 지나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프레젠테이션 발표.
'가장 효과적인 북클럽 홍보방법' 등이 문제로 나올수 있다.
정형화된 답을 요구하진 않는다.
개인의 창의력과 독창성을 따진다.
일하고 싶은 분야를 미리 정하라 =현재 베텔스만코리아는 마케팅 물류 재무 전산 등 9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구직자는 근무하고 싶은 분야를 미리 정해야 한다.
이는 면접을 치루는데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왜 이 부서에 지원했는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이고 자신있게 답변할수 있어야 한다.
자기 소개서 작성과 서류전형에 합격하려면 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출한 개인의 경력보다 회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정한 점수 이상의 토익 혹은 토플 점수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일상 업무가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상당한 영어실력이 요구된다.
입사후 급여 수준은 개인의 경력이나 직무를 고려해 결정된다.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급여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