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상당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테러 보복 공격에 대한 네티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자는 37%에 그쳤다. 반대자 가운데 41%는 "아프가니스탄 공격은 또다른 무고한 시민들의 죽음을 초래한다"고 답했다. 23%는 "테러 책임은 테러 배후자에게 물어야 하며 아프가니스탄 공격보다 배후자 색출과 체포에 주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17%는 "테러 배후에 대한 확실한 증거없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15%는 "미국의 공격은 아랍인들의 반미감정에 불을 지펴 자칫 세계대전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찬성자 가운데 47%는 "무고한 시민을 볼모로 하는 테러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는 "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9%는 "빈 라덴은 이미 여러차례 테러를 일으켰다"며 "아프가니스탄 공격은 이번 테러 뿐 아니라 지금까지 있었던 테러에 대한 응징"이라고 지적했다. 5%는 "아프가니스탄이 빈 라덴을 보호하는 것은 미국 테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기간=9월24일 오전 11시~9월25일 오전 10시 *대상=다음 회원 가운데 1만6천1백71명 *방법=다음사이트 설문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