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위 법관의 아들이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해 화제다.


서울고법 손기식 부장판사의 둘째아들인 혜수씨(25)는 최근 프랑스 제2도시인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7회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상금 1천만원)와 특별상을 차지했다.


마르세유 국제콩쿠르는 지난 82년부터 3∼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권위있는 국제대회다.


마르세유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소프라노 테발디와 시모나토가 상임 심사위원을,가브리에 바퀴레 등 성악가 5명과 아비뇽 극장장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베이스인 혜수씨는 이번 대회의 피날레에서 마르세유 상임 지휘자의 오케스트라 반주로 베르디의 '시몬보카네그라',구노의 '파우스트' 등을 불러 갈채를 받았다.


김기영 기자 ka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