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신용기간에 따라 연 8∼13%까지 차등적용해왔던 신용융자 이자율을 내달부터 기간에 관계없이 연6%로 대폭 인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연체이자율은 기존 연19%에서 연 15%로, 고객예탁금 이용료는 2%로 낮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미국테러등 돌발적 악재와 세계경제의 침체로 저금리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신용융자이자율 등을 이같이 인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마케팅팀 김상우 팀장은 "이번 인하조치로 신용융자 이자율이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아져 고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