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유망상품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미 세계시장에서 성가를 인정받은 일류상품에 대한 기술 고도화 지원은 물론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의 차세대 일류상품도 적극 발굴, 첨단 신기술 분야에서 국제 경쟁우위를 확보해나가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 개발 분위기 확산 =10월중 산자부 장관 주재로 '세계 일류상품 수출촉진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두 달간 부산 대구 서울 등에서 순회 전시회를 마련하고 산자부 장관 명의의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발급, 개발 의욕을 북돋울 예정이다. ◇ 자금 및 해외 마케팅 지원 =현재 일류상품을 개량하거나 차세대 일류상품의 시제품을 개발하는데 적극 자금을 대주기로 했다. 이 재원은 기존 산업기술 예산이나 내년도 예산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또 일류상품 생산업체의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소요 경비를 업체당 1천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직접경비의 70∼1백%, 대기업은 50%까지 대준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