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여학생의 약 80%가 '외모가 사회에서 능력으로 통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 학보 '고대신문'이 최근 2백42명(남 1백67명,여 75명)의 고려대생을 개별 방문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학생 응답자의 79.3%가 외모가 사회에서 능력으로 통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이렇게 응답한 여학생의 84.6%(55명)가 외모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남녀 응답자의 74.2%(1백84명)는 자신의 몸에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답했으며 64.8%는 외모가 성격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남자를 볼때 키를 가장 먼저 본다는 여학생은 40.2%였다. 배가 나오면 스트레스를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85.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내 자신이 미워보여서'(37.3%)가 가장 많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