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네고물량 쏟아져 1,305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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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상승 후 하락해 하락 후 상승했던 전날과는 정 반대 모양의 곡선을 그렸다.
26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하락한 1,305.00원으로 마감했다.
1,308.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곧 1,309.40원까지 상승하며 금방이라도 1,310원선을 뚫을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당국의 고점 개입 우려에 따른 차익매도세력이 생겨나고 업체의 네고물량까지 쏟아져 나와 오전 9시 40분경부터 서서히 미끄러졌다.
1,305원선에서 하락이 저지되는 듯 했으나 추석을 앞둔 업체의 매도세까지 겹쳐 오후 4시 경에는 1,303.80원까지 하락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으나 환율 움직임과는 무관했다. 거래소에서 52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2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횡보세를 보였던 달러/엔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은 오후 4시 30분 현재 뉴욕 종가 117.48엔보다 하락한 117.36/7.38엔에 형성돼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