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엄호성,이성헌 의원이 지난 25일 공정거래위원회 감사 도중 시내 한 술집에서 피감기관 간부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답변준비를 위한 정회가 선포되자 여의도의 한 갈비집에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한 뒤 국감에 복귀하지 않고 강남의 J단란주점으로 이동,밤늦게 까지 폭탄주를 마셨다. 술값은 자리를 같이한 공정위 간부들이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엄 의원은 "저녁식사를 한 뒤 공정위 사람들과 한잔 더하기로 하고 강남에 있는 단골술집으로 가 폭탄주를 돌리고 노래를 부르다 헤어졌다"고 시인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