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하루 2천3백20만배럴 규모에 이르는 현재의 석유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PEC 회원국들은 유가급락을 이유로 감산을 하게되면 어려움에 빠진 세계경제를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OPEC 의장인 차킵 켈릴 알제리 석유장관은 "열흘이상 유가가 배럴당 22달러를 밑돌면 자동으로 하루 50만배럴을 감산토록 하는 가격밴드제가 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