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은 26일 폐막된 15기 6중전회(15기전국대표대회 제6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쩌민(江澤民) 당중앙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이론을 지지해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었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앙위가 공산당창당 80주년 기념식에서 강조한 7.1담화의 핵심 내용인 "민간 자본가의 입당"문제와 "3개 대표론"등 장주석의 지도이론을 토의한 끝에 지지를 표시했다고 27일 보도했다. 3개 대표론은 장주석이 지난해 2월 제시한것으로 당이 선진 사회생산력의 발전요구 선진 문화의 발전 방향 광대한 인민의 근본이익을 대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주목을 끈 쩡칭훙 당조직부장의 정치국 진입이 다시 무산됐다. 장주석의 오른팔격인 쩡부장은 장주석의 후계자로 확실시되는 후진타오 국가부주석에 이은 차세대 제2의 실력자로 인식되고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