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꿈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LA는 2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 대 4로 역전패,81승72패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84승69패)와의 승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5승67패)는 이날 밀워키 벅스를 15 대 9로 대파,지구 2위인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3위 LA와는 4.5게임차. 올 시즌 9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LA로서는 강팀인 애리조나와 3경기,샌프란시스코와 4경기를 가져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물론 이들 1,2위팀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면 LA는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지만 현재 LA의 전력으로는 힘들어 보인다. LA가 기대를 걸어볼 곳은 지구 우승팀을 제외한 승률 1위팀에 주어지는 와일드 카드로 모아지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LA와 와일드카드를 다투고 있는 팀은 현재 같은 지구 2위인 샌프란시스코 외에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위인 시카고 컵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87승66패로 저만치 앞서 있고,시카고도 82승70패로 LA에 간발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