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이 27일 정부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담배인삼공사 주식중 17만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담배인삼공사 주식을 처분해 왔다"며 "이날 매각으로 정부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2백10만주중 남은 물량은 5천여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주당 2만6천원에 2백10만주를 정부로부터 출자받았다. 한투증권은 지난 사업연도에 이미 평가손으로 상각했기 때문에 주식처분에 따른 추가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담배인삼공사 주식 1천3백37만주를 주당 2만7천원에 현물출자받은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아직 주식을 전량 보유중이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담배인삼공사의 배당 수익률이 좋아 당분간 보유할 방침"이라며 "주가가 2만원 이상으로 오를 경우 분할 매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