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54
수정2006.04.02 02:56
지난 8월중 경상수지가 16개월 만에 적자로 반전됐다.
한국은행은 27일 수출부진에다 여행경비 해외송금 등이 크게 늘어 경상수지가 1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단위로 경상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작년 4월(5억6천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상품수지가 7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전월(8억5천만달러)보다 1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정부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자 이날 오후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무역외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소극적 규제 위주의 대책보다는 문화.관광시설의 확충, 교육시장 여건의 개선 등 관련 서비스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유학 수요가 많은 패션과 디자인 등 직업계 학교와 예능계 학교, 어학연수원 등에 대한 시장 개방을 검토키로 했다.
오형규.김인식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