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카지노 정부에 곧 승인신청...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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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27일 "금강산에 면세점과 카지노를 개설하는 문제는 이미 북측과 합의된 사안이며 곧 정부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 국감에 출석,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현대아산과 관광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분석하면 대북 지불금 등을 고려할 때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 뒤 "관광공사의 사업 참여는 정부 관계기관과의 협의·결정에 따른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같은 당 서청원 의원은 "지난 5차 장관급회담에서 육로관광의 핵심인 군사실무회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북한 군부가 빠진 당국간 합의를 과연 이행을 전제로 한 합의로 볼 수 있느냐"고 캐물었다.
조홍규 관광공사 사장은 "관광공사의 참여 결정은 자체적으로 내린 것"이라며 "육로관광이 실현되면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