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삼성전자 급락 영향으로 470선 아래로 밀려났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5분 현재 468.26으로 전날보다 4.59포인트, 0.97%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신용거래 허용 등 정부의 규제 완화 방안을 반기며 0.42포인트, 0.86% 높은 49.33을 가리켰다. 종합지수는 수요일 나스닥지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에 실망하며 2.5% 하락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13만원선으로 내려앉으면서 손쉽게 470선을 내줬다. 또 SK텔레콤이 NTT도코모와의 제휴 무산 우려로 사흘째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 약세의 전날 분위기가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창고, 의료정밀, 철강금속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전기전자, 통신, 은행, 증권 등이 하락했다. 개인이 213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과 9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저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