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물량의 대부분을 로열층으로 공급하는 역세권 대단지가 9차 동시분양에서 나온다.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지하철 당산역 인근에서 '당산역 대우 드림월드' 5백38가구(일반분양 1백64가구)를 9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한다. 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23∼57평형으로 구성된다. 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원들이 로열층의 대부분을 우선 차지하게 마련이지만 이 단지의 경우 일반분양분 중 비인기층인 1∼2층이 4가구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럼 로열층이 많은 것은 시공사와 재건축조합이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일반분양분에 로열층 배정을 늘릴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즉 전체 9개동중 5개동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1,2층을 아예 없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