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시범 발매된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의 당첨률이 0.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거풀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프로축구 K리그 7경기를 대상으로 투표권을 발매한 결과 총 참여인원 1만1백95명 중 1,2등 당첨자 없이 3등에만 31명이 당첨됐다고 밝혔다. 3등은 총 7경기 중 5경기의 전반과 최종 결과를 적중시킨 경우다. 이들 31명의 당첨금은 1인당 40만9천2백30원으로 3등 당첨금인 발매총액의 15%를 31명으로 나눈 금액이다. 1,2등 당첨금 2천9백60만원은 다음달 전국적으로 발매되는 1회차분에 합산돼 지급된다. 타이거풀스 관계자는 "당첨률이 낮은 것은 전체 7경기 중 5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경기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