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넷은 휴식공간인 호텔객실을 광고마케팅 장소로 만드는 호텔정보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초 실용화에 성공한 호텔정보화 솔루션인 TBIS를 웨스틴조선 등 국내 20개 특급호텔 2천개 객실에 설치를 마쳤다. 루넷 관계자는 "특급호텔에는 해외에서 온 경제인이 많이 묵어 광고효과를 내는데 좋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광고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MS사 빌게이츠 회장이 묵고 있는 서울 00호텔 816호실에는 리눅스 광고로 도배하면 좋고,제주 00호텔 307호실에는 현대자동차 광고만 내보내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루넷 관계자는 "호텔객실을 대상으로 한 특정목표 타깃 광고시대가 열렸다"며 "특히 광고접근이 불가능했던 금단의 땅인 호텔 객실이 광고공략 대상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02)2104-67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