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인 하우리(대표 권석철·www.hauri.co.kr)는 엑셀 문서를 전문적으로 복구하는 프로그램인 '엑셀메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우리는 파일이 삭제되지 않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시스템 에러 등으로 엑셀 문서가 열리지 않는 경우에 이를 복구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3자 회동이 성사됐다.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 손 회장과 함께 만나 AI 관련 3자 회동을 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 회장은 3자 회동에서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5000억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합작 등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삼성전자와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올트먼 CEO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본다.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다"라면서 "한국 기업들 역시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기업인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에 대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 카카오가 처음이다. 카카오와 오픈AI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정신아 대표는 이날 키노트 발표에서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일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카나나 등 서비스에 오픈AI 기술 적용카카오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동일한 목표 아래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하고자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하기로 했다.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10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한 이 전략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뿐 아니라 외부의 우수한 API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