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정보기술(IT)분야 표준을 일원화해 표준난립에 따른 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현재 한국산업규격(KS)과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규격(KICS)으로 이원화된 정보기술(IT)분야 표준을 KS로 단일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KICS에 있는 IT관련 규격이 2백56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를 KS로 가져와 일원화하는 방안을 정보통신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자화폐 교통카드 의료카드 등 각종 식별카드 표준과 지리정보 교통정보 의료정보 등 국가사업 추진에 필요한 표준이 단일화될 전망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