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각국 통화 당국의 개입에 힘입어 119엔대로 올라섰다. 27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94엔 오른 119.6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과 런던 시장에서 일본은행(BOJ)과 재무성이 달러를 사들이자 환율은 한때 120엔 이상으로 치솟았다. 지난 17일 이후 여섯번째 외환시장에서 직접개입에 나선 것. 로이터통신은 이번 개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의 도움 아래 이뤄졌다고 한 일본 관료의 입을 빌어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FRB측은 이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1센트 내린 91.79센트로 뉴욕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