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 높은 61만원으로 제시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발표한 점도 중장기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제조원가율 상승은 2분기까지 지속되겠지만 3분기부터 완화하며 이익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뒤 다소 조정받고 있지만,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돼 주가도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주 연구원은 "중국 유통망 변경 영향으로 해외 법인 성과가 1분기까지 주춤했지만, 곧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럽 중심의 수출 물량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외 라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발표한 것도 중장기 기대 요인"이라고 짚었다.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518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5% 감소한 8806억원을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지만, 가성비 높은 라면의 수요가 견조하다"며 "실적 턴어라운드 초입에 돌입했다"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의 백신 및 생물학적 제제 전문 위탁생산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사를 인수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인수 주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법인이다.독일 법인은 IDT 바이오로지카사의 구주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될 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후 지분율은 60.6%다. 총 취득 예정금액은 약 3390억원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누적 수익률 50%를 넘긴 참가자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신한투자증권의 상선약수팀(센트럴금융센터 이재훈 부장·박장원 차장)이다. 2위와의 격차도 15%포인트로 벌어졌다.27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선두 상선약수팀의 누적 수익률은 54.44%다. 5000만원으로 시작한 투자원금은 7100만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전날 하루에만 700만원을 벌어들였다. 효자종목은 데브시스터즈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전날 신작 흥행 기대감에 28.96% 급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쿠키런:모험의 탑'을 출시했다. 미국의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앱피겨에 따르면 이 게임 사전 다운로드수는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1위에 올랐다.상선약수팀의 박장원 차장은 "신작이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인지도를 바탕으로 흥행할 것이라 예상해 일주일 전 투자했다"며 "과거 신작이 흥행했을 때 주가가 20만원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인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위는 교보증권 토네이도팀(분당지점 이기준 부장·강승돈 차장)으로 누적 수익률은 39.54%다. 선두 상선약수와의 격차는 15%포인트로 벌어졌다. 전날 이익을 거두지 못한 탓이다. 이 팀은 청담글로벌, 아나패스, 풍원정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 청담글로벌이다. 청담글로벌은 중국 톱티어 플랫폼의 1차 벤더로 화장품 등을 주로 유통하는 전자상거래업체다.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사에